곳곳에서 도시개발사업 진행, 천안역 리모델링 등 천안역 일대도 변화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추진…서울 삼성역 50분대 이동 현실화
활발한 도시재생, 도시개발 및 정비 사업 등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천안시 부동산 시장이 최근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사업 추진이 관련 지자체들의 긴밀한 협조 속에서 본격화될 것으로 예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현재 천안시에서 추진 중인 크고 작은 도시개발 사업들은 총 15곳에 달한다. 이에 앞서 16개 도시개발 사업은 이미 완료를 하는 등 도시 곳곳에서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천안역 일대에 진행되고 있는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프로젝트는 2271억원을 투입해 오는 4월 착공해서 2026년까지 지식산업센터, 공동주택, 복합환승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부권 최대 스타트업 입주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1단계 사업을 마쳤으며 2단계 사업으로는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지식산업센터 내에 이노스트타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노스트타워는 200여 개 스타트업과 1000여 명이 상주할 수 있도록 창업과 여가, 문화가 어우러진 신성장 창업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러한 노력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22년 4월 준공된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 도시재생어울림센터는 지난해 말 기준, 76개 입주기업이 2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고용 창출도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천안과 수도권을 한층 가깝게 이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의 천안·아산 연장 추진 소식이 전해져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대회의실에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충남, 경기 6개 기초자치단체장이 ‘GTX-C 노선 연장 성공 추진’ 협약 체결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관련 기관들은 GTX-C 본선 개통 시기를 고려해서 연장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긴밀하게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타당성 검증과 인허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천안과 아산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50분대 이동이 가능해지게 돼 GTX 이용이 가능해질 천안역 일대는 천안아산역(KTX, SRT)과 더불어 충청권을 대표하는 교통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천안은 전체 인구의 46.2%를 젊은 세대가 차지할 만큼 풍부한 일자리와 좋은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어 도시 경쟁력이 좋다”면서 “원도심 개발, 촘촘해지는 광역 교통망까지 더해지면 도시의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매일경제